지킬앤 하이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_- Cloud

일단 관계자(음악감독 및 무대장치대표 등)들의 관객보고 양아치니 봉이니 와일드혼 알기나하냐고 했던 sns글은 뒤로하고... 
오케스트라 엉망, 앙상블 엉망, 무대장치 볼것 없다는 후기를 꽤 보았기때문에 고민이다. 
특히나 오케스트라 엉망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전혀 개선이나 피드백이 없는데다가
음악감독님 sns 게시글로 보아(문제가 있으면 당신들 아니라도 내가 먼저 그만둔다는등)
딱히 오케스트라에 문제있다는 생각은 없으신듯하고,
그럼 개선할 여지도 없다는것이고, 이런극에 14만원을 내야하나?


그간 후기를 보면
1. 오케스트라는 배우와 합이 안맞고 연주가 빨랐다 느려졌다 하는데
   심지어 '배우는 노래가 끝났는데 오케스트라 연주는 안 끝났더라' 하신분도..-_-;; 쿨럭. 

2. 넘버가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치는데 오케스트라는 바로 다음곡 들어감.

3. 앙상블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음

4. 앙상블의 음이탈. 배우랑 합도 안맞음

5. 무대가 휑하다.(무대장치 별로라는 소리) 
    문제는, 지킬이 올라가는 블루스퀘어는 대극장이라는것 -_-;;; 
    휑뎅그렁한 무대에 스타배우들 불러놓고 그 배우들이 존재감으로 극장을 채우면 된다는건가?;;

6. 연출이 촌스러움. 무대 의상도 별로.


* 결론: 이게 뭐야. 배우한테 빨대 꽂았나?
            

7. 그런데, 이 배우들도 컨디션이 안좋음.(힘들만하지...)

8. 결국 볼거리,들을거리, 즐길거리가 없다 ㅠㅠ

9-1. 그럼에도 불구하고 1층에 앉아 보려면 맨끝이나 사이드자리 즉, 배우들 표정도 안보이는 자리도 14만원.

9-2. 2,3층으로 올라가서 넘버나 듣자 했더니 오케스트라가ㅠㅠㅠㅠㅠ 뭐야 어쩌라는거야 ㅠㅠㅠㅠ
    2004년 지킬때부터 참여했던 분인것 같은데 초연도 아니고 대체 왜ㅠㅠㅠㅠㅠ 
   그동안 뮤지컬에 취미가 없어서 몰랐는데 상당히 고질적인 문제였는지 '믿고 안보는 원미솔'이라는 말까지 있었음. 


하..볼 이유가 없다. 근데 궁금하긴하고 ㅠㅠ 
사실 지킬이 이정도 흥하는것도 열연하는 배우들덕이고 
내가 만약 지킬을 본다면 류지킬 조지킬 은지킬 연기보러 가는것일테지만
(근데 왜 부심은 다른 사람이 부리고 있나? -_-;;;)
정말 이분들이 표현하는 지킬이 궁금하긴한데 
오케스트라나 앙상블 때문에 앉아있는것도 스트레스 받을것 같다. 
전공자도 아니고 일반 관객에 소위 막귀라고 자기를 표현하는 사람들도 다 알아차릴 정도라는데 
그럼 기본도 안되어있다는게 아닌가?;;; 아니야??;;; 
한국인이 사랑하는(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들로 표현되는)와일드혼 곡이 원래 그런가?  


만약 보고나서도 문제인게,
고매하신 그들과 다르게 문화예술 공부한적도 없는 내가 공연보고 실망해서 
후기에 안좋은말이라도 나온다면 무지랭이가 하는 헛소리가 될테지.
무시안당하려면 스스로에게 
'그래 완벽하고 훌륭한 극이었어' 억지로 주입시키면서 입다물고있어야 할텐데 
그럼 그들이 바라는 올바른 관객은 되어도 속이 터질것 같애.
(어..아니지? 나는 지킬역 배우때문에 보러간거니까 배우팬덤이라는 악의무리잖아?) 

퀄리티 저질인 극들에 기십만원을 쓰려는 내가 봉은 맞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평생 들어본적도 없는 양아치 소리를 들어야 하는걸까?;
류정한이나 조승우 팬덤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이 극은 포기하는게 맞는거아닌가? 


결론: 1.그간 이슈가 되었던 몇몇 사건들을 종합해 보자면 
         드라큘라를 보고나서 류지킬을 기대하고 
         박건형을 대신해서 헤드윅 앵콜공연 회차를 풍성하게 해줬다고 조지킬을 넘보았던 나는 
         뮤지컬 관계자 및 배우들이 혐오하는 인간임. 도망치자.
      
        2. 어이쿠 순수예술 전공할 것을.
        
        3.14만원이면 레몬타르트가 28개. 14만원x3(류,조,은지킬)= 84개. 
           빵이나 먹읍시다. 우적우적.
         
        4. 부심을 부리든지 감정에 호소하든지 징징대든지 하나만 해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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